2018년 8월 일본 홋카이도 라이딩 9 후라노 - 우라카와초
동부 쪽은 시간이 없어 에리모곶을 거쳐서 서쪽으로 해안을 따라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아침에 출발 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산 속으로 들어가니 어김 없이 비가 온다.고도가 높아지니 춥고 게다가 안개까지 자욱해서 긴장의 연속이었다. 오비히로까지 비는 거세지고 계속되는 급코너에 농무까지...ㅠ.ㅠ 그러다가 평야로 나오니 이런 날씨와 풍경이 펼쳐진다. 길 가 참나무 숲 풀잎에는 매미들이 붙어 맴맴 거린다.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즐비하다.인간이 개간하여 경작하기 전에는 정말이지 멋진 숲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곳곳에 드넓은 목장의 소와 말들이 여행자의 눈을 심심치 않게 해준다.마음 같아서는 소들과 같이 풀밭에서 뒹굴고 싶을 정도로 피로가 누적되고 있었다. 그래도 날씨가 개어서 다행이었다. 점심을 먹..
201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