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일본 홋카이도 라이딩 13 후쿠오카 납스

2018. 12. 2. 21:37모터 라이프(Motor Life)/투어-상념

다시금 관문교가 있는 시모노세키로 왔다.


페리가 출발하는 내일 오후까지 일정에 없는 자유시간이다.


시모노세키는 그리 큰 도시도 아니고 해서 후쿠오카 바이크 샵에 가서 쇼핑이라도 할 심산으로 향했다.

공항 근처에 있는 니린칸과 시내에 있는 납스가 있는데 납스가 규모가 더 크다고 해서 그리로 향했다. 남쪽은 여전히 폭염으로 이글거려서 다시금 보온병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쥬스를 부어서 갈증을 해소했다.


휴게소를 두 군데 거치고 시내에 들어서니 근 2시간이 걸렸다. 휴일이라 교통량도 많았고 곳곳에 교통경찰들이 눈에 띄여서 얌전히 다녔다. 여행 막판에 방심했다가 험한 꼴 당하기 싫었다. 뭐든지 마무리가 중요하다.


납스 도착!

주차는 지하도 가능하다.


타이어, 헬멧


부츠, 글러브 등


바이크와 관련된 것은 없는 게 없다.


정비도 직접 한다.

작업공정표에 공임이 다 적혀 있다. 달리 선진국이 아니다.


부츠 하나 건질려고 했더니 원하는 그 모델이 없다. 결국 빈손으로 근처에 있는 마끄도나르도(맥도날드)에 가서 빅맥 하나 먹고 왔다. 모처럼 후쿠오카 까지 왔는데 도심에서 보내기는 아까워 국도를 타고 올라 오다가 경치는 너무 좋은데 시간이 모자라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돌아 왔다.


시골 고개길에 있는 자그마한 휴게소에 있던 전망대.


빨강색 신형 엔씨.

엔씨는 하야부사와 더불어 일본에서도 꽤나 보았다.


관몬교를 건너 외곽에 있는 동키호테에 가서 선물을 조금 사고 막스밸류에 가서 저녁거리를 사 가지고 돌아 왔다. 역시 자가용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다.


저녁 한끼?

체력 소모가 크다보니 평시 보다 2배는 먹는 것 같다.


히로시마 시골에서 우리 나이로 4세 아이가 이틀 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해 난리가 났는데 자원봉사로 온 80세 할아버지가 구조 해서 온 일본이 들썩였다. 이 어르신 어부 일을 은퇴하고 평소에는 자기가 다니는 산의 등산로 정비를 하다가 자비로 재해 현장 등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고 한다.


TV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든다.

 

내일이면 돌아 간다.

17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홋카이도 까지 갔다 왔다. 5천킬로를 넘기고 있다. 하하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