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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9 큐슈 렌트카 기행5 - 쿠마모토현; 아소산; 환타지숲 오토캠핑장
날씨가 급변하여 어둡기 전에 캠핑장으로 이동 결정, 쿠로가와 온천 방향으로 향했다. 점점 비는 거세지다가 캠핑장에 진입해서야 잦아들었다. 예상대로 손님은 나 혼자...ㅋㅋㅋ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 것도 아닌데 한글로 된 입촌증을 준비해 놓은 철저함. 환타지숲캠핑장의 입구에 적힌 주의사항 바닥 상태는 매우 좋았다. 팩 대신 핀을 박아도 좋을 정도로 흙이 곱게 잘 다져저 있었다. 원천수는 71도로 고온. 하지만 노천탕의 온도는 40도씨와 42도씨로 알맞게 설정해 놓았다. 유명한 쿠로가와 온천과 지척(차로 10분 거리)이다. 좌측은 남녀혼욕탕 오른쪽 위는 여성전용(손님 없으면 가족탕)탕. 코인라커 있음(100엔). 노천온천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까지 캠프장 이용객은 무료. 손님이 나 하나 밖에 없음에..
2011.01.10 -
2010.9 큐슈 렌트카 기행4 - 쿠마모토현; 아소산
오이타현에서 아소로 넘어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고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테란(지형)이기 때문에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상쾌하다. 그런데...날씨가....내일 화산화구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해발 1천미터를 넘는 길에서 ... 이 언덕을 넘으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기다리고 있다. 소나 말 우선이란다. 그리고 쓰레기 던지지 말란다.
2011.01.10 -
2010.9 큐슈 렌트카 기행3 - 오이타현; 쿠쥬고원
출발 전 준비 1. 하카타역 옆 교통센터 6층에 있는 키노쿠니야에서 '큐슈오토캠피장 베스트가이드' 책을 구매(1,500엔) 2. 닛폰렌터카 하카타지점에서 혼다 피츠 인수 3. 동키호테(공항남부점) 들려 물자보급 이번엔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여행이다. 해가 지도록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을 달리다가 슬슬 고도가 높아지고 산간지대로 접어든다. 그런데... ..가도 가도 끝도 끝도 없이 산 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어느덧 밤 9시... 송이버섯 나는 깊은 산중에서... 결국 큐스이케이 근처 노상 주차장에서 1박 하였다. 첫 날부터 차 안에서 잠을 청해야 했지만 차창으로 쏟아지는 달빛은 너무도 환하고 깨끗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 대신 주변 도로를 둘러 보다 한다고원(飯田高原) 입구를 돌아서 헤매다가 휴게소를 발견하고..
2011.01.10 -
2010.9 큐슈 렌트카 기행2 - 후쿠오카; 하카타
긴 추석연휴라 항공기나 선박 티켓이 매진되는 바람에 어렵게 구한 후쿠오카행 비틀(일본선적)을 타고 관문의 도시 후쿠오카에 입성. 부산국제터미널 2층 코비+비틀 발권창구. 창구 우측으로 김밥을 파는매점 모녀가 직접 말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맛이 좋다(1줄 2,500원). 비틀 선내 2층 후미. 빠른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보잉항공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수면 위 1.5미터 정도를 떠서 고속(약 시속80키로)으로 항해한다. 주행감은 비행기와 거의 같다. 부산항으로 입항중인 비틀 코비(한국선적)에 비하면 읽을거리(신문, 잡지)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다만 좌석이 코비에 비해 작다. 멀리 후쿠오카 돔, JAL호텔, 맨 우측으로 후쿠오카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하카타항에 입항한 비틀의 모습.
2011.01.10 -
2010.9 큐슈 렌트카 기행1 -부산
2010.9.20.월 부산 광복동 영화의 거리피프광장의 원조 호떡(700원). 그 유명세 때문인지 일본인 관광객들도 찾는다. 씨앗을 듬뿍 넣어주는 할머니. 맛사지샵 분식집 메뉴에도 일본어로 병기 아예 이자카야(선술집)를 그대로 옮겨놓은 풍경도 부산에서는 낮설지 않다. 아사히 생맥주를 직판하고 있다. 선물용품을 파는 가게의 일본 처자들. 밤은 깊어만 가는데, 묘한 긴장과 흥분 속에서 잠을 설쳤다.
2011.01.10 -
장자] 빈배
배로 강을 건널 때 빈 배가 다가와 부딪치면 비록 나쁜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 안에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는 피하라고 소리 칠 것이다. 한 번 불러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 칠 것이고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욕설을 퍼 부을 것이다. 아까는 빈 배였고 지금은 누군가 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기를 비우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누가 그를 해칠 것인가? 곧은 나무는 맨 먼저 잘려지고 맑은 샘물은 맨 먼저 길어져 메마를 것이다. 그대가 지혜로움만 키우고 무지를 부끄러워 하고, 다른 이들 보다 자신을 밝히기 원한다면 그리되면 그대는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자가 말하길 스스로 마음이 찬 사람은 쓸모 없는 일을 한다. 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잃음의 시작이요, 이름 ..
2010.12.09